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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도멘 벨빌, 메르뀌레 레 페리에르 루즈 2019 - 아쉬움이 짙게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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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Domaine Belleville Mercurey Rouge Les Perrieres

Vitnage: 2019

지역: Cote Chalonnaise, France

품종: 피노 누아 100%

ABV: 14%

가격: 67,691원 (xtrawine)

개인 평점: 3.5 / 5.0 어리석었죠. 부르고뉴에서 가성비를 찾다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의 시장이 미쳐돌아가고 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새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와인은 오늘이 가장 싸다란 말이다.

맞는 말이다. 와인은 점점 더 비싸진다.

 

그중 대표적인 와인이 부르고뉴 와인이다.

부르고뉴 와인을 잘 아는 편도 아니었지만 요새는 더욱이나 알기 어렵게 되었다.

가격이 내가 알던 금액에서 최소 30%는 매년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요새 내가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가성비 피노 누아는 찾는 것이다.

당연히 그 시작점은 부르고뉴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10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는 도멘 벨빌의 메르퀴레 루즈 레 페리에르로 도전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쉬움이 조금 더 많이 남았다.

분명히 맛이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또 마시고 싶지는 않은 그런 느낌 말이다.

일단 따르고 나면 색상은 전형적인 버건디 레드다.

말그대로 핏빛에 가까운 색깔이 펼쳐진다.

 

노즈에서는 붉은 과실의 향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체리와 같은 화사한 느낌이긴 한데 좀더 달달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졸인 체리같은 느낌이다.

아주 살짝 젖은 낙엽같은 부엽토의 향도 느껴진다.

다만 너무나 아쉬운 것이 알코올 향이 지나치게 치고 올라온다.

 

팔렛에서는 구조감이 탄탄하고 적당한 산미가 느껴진다.

계속 침이 나오게 만드는 와인이라 음식과 먹기에도 나쁘지 않다.

아쉬운 건 부르고뉴 와인이 가지고 있는 우아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맛있긴 한데 가성비 피노 누아 프로젝트에 적합한지가 애매하달까?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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