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Laurent-Perrier Brut Millesime
Vintage: 2008
지역: Champagne, France
품종: 50% Chardonnay, 50% Pinot Noir
가격: 78,000원
전문가 평점: Wine Enthusiast 96점. 아직 젊지만, 이 샴페인은 위대함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랑 크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이미 잘 익은 백색 과일의 구조감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드라이하고 산미가 풍부하여 숙성에도 적합하다. 2022년부터 시음 적기.
개인 평점: 4.00 / 5.00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샴페인
샴페인이라는 주종 자체가 워낙에 음식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가장 좋은 조합 중 하나는 스시다.
기름진 생선은 기름진 생선대로, 담백한 생선은 담백한 생선대로 꽤나 잘 어울리는 편이다.
적당한 산도, 적당한 탄산 등이 어우러지다 보니 그런가 보다.
하여튼 스시와 즐긴 이 와인은 꽤나 괜찮았다.
색깔부터가 우리가 생각하는 샴페인 색이었다.
빈티지 샴페인치고는 아주 약간 색이 옅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황금색이었다.
향에서는 시트러스가 지배적이다.
아주 약간 서양 배의 향기가 나긴 하는데 집중하지 않음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브리오슈라든지, 꿀이라든지 다른 향은 거의 없다.
입에서는 기포가 타격감이 아직도 꽤 강한 편이다.
산도가 살아있어서 정말 스시와 잘 어울렸다.
꽤나 날카로운 맛이 있어서 피노 누아가 적을 줄 알았는데 절반이나 돼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다만, 피니시가 없는 게 아쉬웠는데 이건 아마 시간의 문제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3년 혹은 5년 후에 마셨더라면 조금 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다만, 10만 원 이하 샴페인을 보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건 차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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