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칭따오
양조장: 칭다오맥주고분유한공사
종류: 라거
ABV: 4.7%
가격: 2,750원 (미니스톱)
캔입일: 22.03.12 (상미기한 - 1년으로 추정)
시음일: 22.09.24
Untapped 평점: 2.88 / 5.00
개인 평점: 3.0 / 5.0 무난한 맛. 싸게 팔면 사보자.
칭따오엔 양꼬치란 말로 더욱 유명하긴 하지만 칭따오는 양꼬치와 어울리는 술이 아니다.
양꼬치랑 안 어울린단 말이 아니라 웬만한 안주랑은 다 잘 어울린다는 말이다.
흔히 말하는 치맥이랑도 꽤 잘 어울리고, 가본적은 없지만 맥주의 본고장 청두에서는 바지락과 마시는 것을 으뜸으로 한다.
먼저 투명한 색깔이 눈에 들어온다.
혹시 뒷면이 비추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투명하다.
게다가 계속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재미가 있다.
푹신한 거품 역시 재미있다.
당연히 라거이다보니 금방 사라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남아있는 그 흔적을 보는 것 조차가 재미가 있다.
그래도 끝까지 조금의 거품이 남아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 난다.
향은 특별할게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맥주의 향,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그 향이 난다.
아주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술냄새가 난다는 거다.
입에서는 쓴 맛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웬만한 안주와는 무난하게 어울린다.
약간 달달한 맛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달큰함 역시 올라오긴 하는데 시원한 청량감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정말 무슨 안주와 먹어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어떤건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수입 맥주이다보니 신선한 맥주를 마시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혹시 청두에 갈일이 있다면 마셔보고 싶다.
도대체 봉지에 타는 그 맥주는 무슨 맛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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