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샴페인 앙리오 뀌베 에메라 브뤼
Vintage: 2005
지역: Champagne, France
품종: 100% Grand Cru vineyards of 50% Chardonnay and 50% Pinot noir
가격: 295,000원
디캔터 평점: 97 고대 그리스 낮의 여신의 이름을 딴 이 와인 에메라는 그랑크뤼 앙리오의 프레스티지 와인이다. 서늘한 슈이 지방의 샤르도네와 아비즈와 메스닐의 균형 잡힌 무게, 북부 몽테뉴, 메일리, 베르제네의 똑같이 엄격한 그랑 크뤼 피노가 결합된 훌륭한 조합이다. 2005년에는 추운 겨울, 온화한 봄, 매우 더운 7~8월, 습도가 피노 누아를 만들어졌다. 샤르도네는 9월의 따뜻함 속에서 더욱 성숙하여 부르고뉴 양식을 풍부하게 했다. 이것은 살구, 감귤류 과일, 토스트, 꿀의 완전한 샤르도네 향과 함께 황금빛의 색을 띠고 있다. 또한, 은은하고 달콤한, 묵직함 없이 강렬함을 가지고 있다. 5g/l의 낮은 도사주는 생선과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12년 동안 병숙성 되었다.
개인 평점: 4.0 / 5.0 군고구마 향이 재미있게 피어오르는 빈티지 샴페인
샴페인은 맛있다.
상당히 직관적으로 맛있다.
그러나 문제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5만 원 샴페인짜리가 맛있고, 10만 원까지도 꽤 맛있어지는데 그 이후가 비어있다.
10만 원대 샴페인도 분명히 맛있어지긴 하는데 그냥 맛이 있는 거고, 아주 약간 맛이 있어지는 정도에 그친다.
20만 원대 샴페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앙리오 뀌베 에메라 브뤼는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메꿔주고 있다.
잔에서는 황금빛 색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2005년이면 분명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기포가 꽤나 올라온다.
너무나 자잘하게 올라와서 내가 혹시 세제를 덜 닦았나 싶을 정도로 거품이 상당하다.
처음 따랐을 때는 약간 갈변된 사과향이 느껴진다.
완전히 신선한 사과는 분명히 아니지만 과실 향이 느껴진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시에 이스트 향과 같은 빵의 향이 느껴진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군고구마의 향이 느껴진다.
우리가 흔히 길거리 노점에서 보는 군고구마라기 보단 군고구마 아이스크림과 같은 향이 느껴진다.
흑당과 같은 뉘앙스가 느껴진다.
입에서는 자잘한 거품이 퍼지면서 과실향이 퍼져간다.
피니시 역시 상당히 길다.
그래서 입 안에 느껴지는 토스티 함이 꽤나 여운이 길게 빠진다.
다시 한번 마시고 싶은, 아니 마셔야 할 와인이다.
다만, 빈티지 정도는 바꿔야 돈이 좀 덜 아깝겠지.
그리고 이 와인 블랑 드 누아인지 알았는데 일반 샴페인이었다.
역시 와인은 해골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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