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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Anchor Steam Beer
양조장: Anchor Brewing Company
종류: California Common
ABV: 4.9%
가격: 8,990원 (Half Time Beverage)
Untapped 평점: 3.49 / 5.00
개인 평점: 3.75 / 5.00 so classic
맥주를 다 마시고 난 지금도 캘리포니아 커먼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그래서 이게 도대체 어떤 맥주인지 찾아봤는데 스팀 비어라고도 한다는데 더더욱 모르겠다.
뭘 그렇게 열심히 쪄냈는지도 모르겠다.
따라보니 생각보다 붉은색에 가까워서 조금 놀랐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꽤 빨리 죽는 편이라 거슬리지는 않는다.
거품은 약간 자잘한 편에 가깝다.
노즈에서는 거의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굳이 따지면 고소한, 아니 꼬소한 향이 느껴진다.
시원하지 않은 편임에도 향이 안나는 걸 보면 시원하게 마시면 더더욱이나 사라질 것 같다.
입에서도 가장 먼저 느껴지는 감정은 자극이 거의 없다.
라거 비스무리하게 청량함이 느껴지는데 에일과 같은 향이 아주 조금 있어서 헷갈린다.
굳이 따지면 조금 더 맛있는 대기업 라거 같은 느낌이랄까?
결론적으로 맛있긴 한데 직구는 너무 멀다.
굳이 직구까지 해서 이 맥주를 마셔봐야 하나에 대한 대답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시 또 마실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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