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셀 마니앙, 쥐브리 샹베르땡 '레 소브레' 비에이 비뉴 2018 - 이게 왜 피노? 이름: Michel Magnien Gevrey-Chambertin Seuvrees Vieilles Vignes Vintage: 2018 지역: Gevrey-Chambertin, Cote de Nuits, Cote d'Or, Burgundy, France 가격: 94,000원 (와인오피스) 개인 평점: 3.5 / 5.0 이 맛이 부르고뉴? 버건디 와인을 원래부터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요새는 내가 그렇게 노력하지 않더라도 좋아하기 어렵게 되었다. 최고의 방어막인 가격 방어막이 쳐진 것이다. 부르고뉴 와인이 점점 비싸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지금은 그 인상의 폭 마저 미쳐 돌아가고 있다. 그나마 나는 다행인 것이 소위 말하는 "옛날" 가격을 잘 모르다 보니 반감은 그래도 꽤 적은 편이다. 즉, .. 도멘 벨빌, 메르뀌레 레 페리에르 루즈 2019 - 아쉬움이 짙게 남는 이름: Domaine Belleville Mercurey Rouge Les Perrieres Vitnage: 2019 지역: Cote Chalonnaise, France 품종: 피노 누아 100% ABV: 14% 가격: 67,691원 (xtrawine) 개인 평점: 3.5 / 5.0 어리석었죠. 부르고뉴에서 가성비를 찾다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의 시장이 미쳐돌아가고 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새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와인은 오늘이 가장 싸다란 말이다. 맞는 말이다. 와인은 점점 더 비싸진다. 그중 대표적인 와인이 부르고뉴 와인이다. 부르고뉴 와인을 잘 아는 편도 아니었지만 요새는 더욱이나 알기 어렵게 되었다. 가격이 내가 알던 금액에서 최소 30%는 매년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 샴페인은 얼른 묵히자 이름: Piper-Heidsieck Cuvee Brut Vintage: NV 지역: Champagne, France 가격: 45,000원 개인 평점: 3.8 / 5.0 1년 정도 묵히니 맛이란 게 폭발한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다 궁금할텐데 못하는 일중 하나가 non-vintage 엔트리급 샴페인을 묵히면 어떻게 될까이다. 샴페인이란 술이 당연히 묵혀야 하는 술이란 것은 동감하지만 이 정도 가격대 술을 과연 내가 묵힐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다. 특히나 나는 아니지만 서울 시내에 집이라도 사신 분들은 그 비싼 서울 땅에 와인을 보관한다는 건 그 공간을 포기한다는 거니깐 말이다. 우연히 지인이 신발장에 의도적으로 1년 정도 보관한 파이퍼 하이직을 마시게 되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파이퍼 하.. 빌까르 살몽 드미 섹 - 달아도 괜찮을지도? 이름: Billecart-Salmon Demi-Sec Vintage: NV (Non-Vintage) 양조장: Champagne Billecart-Salmon ABV: 12% 가격: 70,000원 (이마트) 개인 평점: 3.7 / 5.0 드미 섹에 대한 편견을 조금은 깨준 와인 나에게 있어 샴페인이란 식전주다. 본격적인 식사를 혹은 와인을 마시기 전에 앞서서 입맛을 돋워주는 그런 식전주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있어서 샴페인은 달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일종의 편견같은 것을 가지고 있던 셈이다. 분명히 드미섹이든 섹이든 단 샴페인도 아직까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텐데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살았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마셨던 빌까르 살몽 드미 섹은 이러한 내 생각을 조금은 바꿔준.. 로랑 페리에 브뤼 밀레짐 2008 - 아직은 시간이 더 이름: Laurent-Perrier Brut Millesime Vintage: 2008 지역: Champagne, France 품종: 50% Chardonnay, 50% Pinot Noir 가격: 78,000원 전문가 평점: Wine Enthusiast 96점. 아직 젊지만, 이 샴페인은 위대함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그랑 크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이미 잘 익은 백색 과일의 구조감을 가지고 있다. 비교적 드라이하고 산미가 풍부하여 숙성에도 적합하다. 2022년부터 시음 적기. 개인 평점: 4.00 / 5.00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샴페인 샴페인이라는 주종 자체가 워낙에 음식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가장 좋은 조합 중 하나는 스시다. 기름진 생선은 기름진 생선대로, 담백한 생선은 담백한 생선대.. 서울 고량주 레드 - 그래도 나쁘지 않은 고량주 이름: 서울 고량주 레드 양조장: 한국고량주 종류: 고량주 ABV: 35% 가격: 13,000원 한줄평: 그래도 이 정도면 연태구냥의 훌륭한 대체재이다. 고량주를 좋아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 나라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중국술은 그 다양만큼이나 가격대도 다양하다. 물론 비싼 고량주도 있겠지만 우리가 흔히 마시는 연태구냥 정도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다. 그로 인해서 짝퉁이 거의 없다. 아무래도 짝퉁을 만들어서 팔아먹으려면 그만큼 수익성이 있어야 할 텐데 방금 언급하였듯이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이걸 짝퉁으로 만들어봐야 시장성이 없다. 최소한 짝퉁을 마시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적다. 한국식 중국요리와 미칠듯한 궁합을 보여준다. 본토의 중국음식이야 워낙 다양할 테니 차치하더라도 탕수.. 파운더스 KBS - 이것이 공영방송인가 이름: Kentucky Breakfast Stout 양조장: Founders Brewing Co. 종류: 임페리얼 스타우트 ABV: 12% IBU: 70 가격: 17,000원 (효모사피엔스) Untapped 평점: 4.39 / 5.00 개인 평점: 4.00 / 5.00 이것이 정석적인 맛이구나 내 동생이 나를 가장 이해 못 하는 것 중 하나가 공부다.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미친 듯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공부를 한다. 그냥 즐기기 위해 하는 취미가 없다. 술도 마찬가지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나는 공부를 시작했고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유튜브다. 그렇지 않은가? 요새 꼬맹이들은 검색할 때 초록창보다 유튜브를 먼저 찾는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 셈이다. 내가 이러한 힌트를 얻기 위해서 찾아간 곳 .. 바텐더의 막걸리 - 굳이 왜 바텐더가? 이름: 바텐더의 막걸리 양조장: 술담화 종류: 탁주 ABV: 14% 가격: 9,000원 한줄평: 맛이 없는 막걸리는 아니지만 굳이 바텐더가 이걸 더 좋아할 이유가 있으려나? 술담화 사업의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한 가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이 놈들이 지금에야 돈에 미쳐서 대중성을 선택해서 허구한 날 사이다에, 설탕 섞은 와인만 주야장천 보내지만 초심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당시에는 그렇게 유행하지 않았던 전통주로 사업을 한다는 기특한 생각부터가 이놈들은 술에 미친놈들이긴 했다. 게다가 얘네들이 꽤 잘 만드는 게 막걸리다. 특히나 처음 만들었던 담화탁주의 경우는 물건이었다. 그러니 얘네들이 만드는 다른 막걸리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일단 첫인상은 고급지다. 막걸리라고 하면 .. 킴 크로포드 소비뇽 블랑 2019 - 의외로 묵혀도? 이름: Kim Crawford Sauvignon Blanc Vintage: 2019 지역: Marlborough, New Zealand 품종: Sauvignon Blanc 100% ABV: 12.5% 가격: 23,120원 (CU) 시음일: 22.10.15 Tasting Panel 평점: 91 자몽 향. 팔렛 뒤쪽에는 잘 익은 단맛이 나는 과즙이 많은 밝은 감귤류. 구조감과 균형감이 괜찮다. 개인 평점: 3.8 / 5.0 셀러에 남는 용량이 있다면 이 정도는 기다렸다 먹어도 괜찮나 보다 소비뇽 블랑이란 품종, 특히나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만든 소비뇽 블랑 와인은 셀러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 있는 와인은 아니다. 나쁘게 말하면야 묵히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지만 좋게 말하면 사자마자 맛있게 마실 수 있는 .. 톡쏘는 쌀막걸리 - 안쏘고 맛없고 이름: 톡 쏘는 쌀막걸리 양조장: 주식회사 우리술 종류: 살균탁주 ABV: 6% 가격: 2,000원 (이마트24) 개인 평점: 2 / 5 다시는 못 볼 거 같아 일단 시음 일이고 뭐고 안 올리는 걸 참 성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서 첨언부터 한다. 생막걸리면 모를까 살균탁주는 신선도에 의한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렇다 보니 굳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홍어를 먹기 전에 앞서서 막걸리를 한 병 사러 간 건데 이날은 왠지 좋은 탁주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편의점을 몇 개를 돈지 모르겠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그나마 안 마셔본 것으로 찾은 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망했다. 일단 결정적으로 톡쏘지 않는다. 라벨에 톡 쏘는 막걸리라고 적혀있음 복순도가급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탄산 감을 기대할..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