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3)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이퍼 하이직 빈티지 2014 - 맛있는 파이퍼 하이직 이름: Piper Heidsieck Champagne Brut Vintage Vintage: 2014 지역: Champagne, France 품종: 48% Chardonnay, 52% Pinot Noir 가격: 80,000원 시음일: 22.10.11 Robert Parker 평점: 90 개인 평점: 3.7 / 5.0 맛있는데 파이퍼 하이직이야 파이퍼 하이직은 내가 샀던 기억은 특별히 없지만 은근히 많이 마시게 된 샴페인이다. 어디 가서 샴페인을 마셔야겠고, 그래도 고급적인 자리에 그나마 대중적인 샴페인이기 때문이리라. 게다가 얘네들 포장까지 꽤나 잘해서 선물하기에 좋다. 그런데 의외로 파이퍼 하이직의 논빈티지 외에는 거의 마셔봤던 기억이 없다. 그러다 운이 좋은지 오늘 드디어 2014 빈티지 샴페인을 마.. 문경 바람 오크 25% - 향긋한 증류주 이름: 문경 바람 오크 종류: 증류주 양조장: 오미나라 ABV: 25% 가격: 17,600원 (술담화) 개인 평점: 3.5 / 5.0 드디어 술담화가 술같은 술을 보내는구나 술담화에 실망을 하는 것도 꽤나 지겨웠는데 드디어 술같은 술을 보내줬다. 문경에서 사과로 만든 문경 바람 오크는 꽤 잘만든 위스키와 같은 술이다. 냉장고에 넣어둔 것을 까먹다가 오랜만에 꺼내게 되었다. 생각보다 먹을 만하고 마실 만 했다. 술담화가 워낙에 똥을 많이 싸질러서 그런지 이정도면 참을만 했다. 다만 너무 차게 마셨는지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크 향은 인상적이다. 이정도면 왜 문경 바람 오크라고 부르는지 알만하다. 이렇게 차가운데도 향이 나다니 이건 괜찮네 조금 식으니 더 맛있어진다. 사과로 만들었다더니 사과향도 난다.. 랑송 블랙 라벨 - 자잘하게 부서지는 사랑아 이름: Lanson Le Black Label Brut Vintage: NV 지역: Champagne, France ABV: 12.5% 가격: 75,000원 시음일: 22.10.11 Wine Enthusiast 평점: 92 이 고전적인 논빈티지 퀴베는 붉은 포도가 지배적이다. 풍부한 와인으로 건조함과 더불어 균형 잡힌 산미와 익은 향신료를 보여준다. 즐기기 쉽고 마실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 개인 평점: 3.8 / 5.0 자잘하게 부서지는 듯한 느낌 최근에 워낙에 맛있는 샴페인을 운 좋게도 많이 마셔봐서 그런지 웬만한 샴페인은 글쎄, 그냥 샴페인이다. 당연히 질릴만큼 많이 마신 것은 아니기에 아직 질리는 것도 아니고 마실 때 맛있긴 한데, 그냥 샴페인이다. 맛있으나 무언가 새로움을 느끼긴 꽤나 어렵다고나.. 마쩨이 필리프 2019 - 미국스러운 이탈리아 이름: Mazzei 'Philip' Toscana IGT Vintage: 2019 지역: Tuscany, Italy ABV: 13.5% 가격: 49,900원 (GS25) 시음일: 22.10.11 Wine Advocate 평점: 94 이 와인은 구세계에서 신대륙으로 가는 상징적인 다리 같은 와인이다. 이 와인은 투스칸 지방의 카베르네 소비뇽(아주 약간의 카베르네 프랑과 함께)으로 풍부한 식감과 숙성, 익은 과일을 보여준. 와인 이름은 토머스 제퍼슨과 동시대인이었던 필립 마쩨이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두 사람은 와인 제조 팁과 포도밭 기술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향신료의 풍미가 있다. 풍성하면서도 과실향이 전면에 나서는 잘 만들어진 투스칸 레드 와인이다. 개인 평점: 3.8 / 5... 샤또 오 브리옹 2011 - 어나더 레벨 이름: Chateau Haut-Brion Vintage: 2011 지역: Pessac-Leognan, France ABV: 13.5% 가격: 726,600 시음일: 22.10.11 Wine Spectator 평점: 졸인 무화과 조림, 블랙베리, 다크 커런트 페이스트의 층이 밀도감 있게 다가온다. 또한, 담배 잎, 구운 사과, 나무의 향이 느껴진다. 에너지 있는 피니시는 입 안에 길게 여운으로 남는다. 2018년부터 2035년까지 마시자. 개인 평점: 4 / 5 이번에도 역시나 맛있더라고 5대 샤또를 똑같은 것을, 똑같은 빈티지로 1년 사이에 두 번이나 마실 수 있는 몇이나 될까? 그러니 저장 혹은 자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하게 와인을 즐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와인을 열자마자 ..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2021 - 종결자 이름: Cloudy Bay Sauvignon Blanc Vintage: 2021 양조장: Cloudy Bay Vineyards 지역: Marlborough, New Zealand 품종: Sauvignon Blanc 100% 해외 가격: $36.99 (winel.com 기준) 가격: 43,000원 (죽전 포도로) Wine Spectator 평점: 93 / 100 짜임새 있고 신선하다. 녹색 사과, 말린 파인애플, 설탕에 절인 생강, 레몬 잼 맛이 잘 익은 멜론의 풍미를 보여준다. 이어서 레몬 버베나 허브향 역시 느껴진다. 지금 마시자. 개인 평점: 4.2 / 5.0 내가 이거 때문에 한동안 소블에 빠져지냈다 이렇게 자극적으로 쓰기야 했다만 나도 와인을 그래도 꽤 많이 마셔봤는데 이 와인보다 맛있는 와인이 .. 코튼 캔디 헤이지 IPA - 신선한 맥주를 마시자 이름: Cotton Candy Hazy IPA 양조장: 바네하임 브루어리 종류: Hazy IPA (뉴잉글랜드 IPA) ABV: 6.8% 가격: 6,000원 (롯데백화점) Untapped 평점: 3.42 / 5.00 개인 평점: 3 / 5 9개월 지난 맥주라서 그런 걸 거야. 그래 그렇고 말고. 지방에 살면서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면 어려운 점이 많다. 아니 실은 어려운 점 밖에 없다. 특히나 나처럼 동네에 브루어리가 없는 사람들은 더더욱이나 그렇다. 옛말에 이르기를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과 맥주는 서울로 보내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양조장은 서울의 비싼 땅값을 못 이겨서 지방에 있더라도 최소한 탭하우스란 이름으로 서울에서는 그 양조장의 '가장 신선한'까지는 '나름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런..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무난하지만 정석적인 이름: Sierra Nevada Pale Ale 양조장: Sierra Nevada Brewing Co. 종류: 페일 에일 ABV: 5.6% 가격: 9,500원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Untapped 평점: 3.63 / 5.00 개인 평점: 3.75 / 5.00 개성이 없는 듯하면서도 그 나름의 맛을 가진 맥주 한국에 햄버거 대전이 열렸다. 시작은 쉐이크쉑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곳에만 있다는 쉐이크쉑이 강남에 진출했고 말 그대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당연히 이렇게 성공적인 시장을 다른 대기업이 지켜만 볼리는 없었다. 미국에서도 불과 십여 개 매장이 있는 슈퍼 두퍼가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동부의 지배자 파이브 가이즈도 연이어 진출을 선언했다. 모르긴 몰라도 쉐이크쉑, 슈퍼 두퍼, 파이브 가이즈.. 테라 - 테러 이름: 테라 양조장: 하이트진로 종류: 라거 ABV: 4.6% 가격: 2,800원 (미니스톱) 캔입일: 22.09.15 시음일: 22.10.06 Untapped 평점: 2.94 / 5.00 개인 평점: 2 / 5 테러를 겪다 오늘 리뷰할 맥주는 테라다. 흔히 말하는 대기업 라거다. 쉽게 말하면 식당 가서 시킬 수 있는 맥주다. 대기업 라거가 가야할 길은 상당히 단순하다. 음식과 어울려야 한다. 아니, 모든 음식과 어울려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삼겹살 집에 가든, 치킨 집을 가든, 곱창전골 집을 가든 꽂혀있는 대기업 라거는 비슷하다. 그러니 한가지 음식이 아니라 두루두루 어울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말은 결국 어떠한 음식과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맥주의 맛 자체가 강렬하면 .. 설 IPA - 나랑 안 맞아 이름: 설 IPA 양조장: 크래프트루트 종류: 세션 IPA ABV: 5.3% IBU: 20 가격: 6,900원 (롯데마트) 캔입일: 22.07.20 시음일: 22.10.07 Untapped 평점: 3.43 / 5.00 개인 평점: 3 / 5 무난하다. 근데 너무 무난하다. 작금의 수제 맥주 시장에서 양조장이 생기는 곳을 보면 관광지가 많아졌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긴 했다. 여행을 가게 되면 씀씀이가 꽤나 헤퍼지고, 특히나 술에 대한 호기심이 동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 고도수도 아니고, 게다가 거기서 밖에 마실 수밖에 없는 상징성 있는 주류가 있다면? 당연히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요새야 캔 입을 해서 판매하는 양조장도 점점 늘고 있고, 생맥주로 조금 더 범위를 좁혀도 케그로 판매하..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