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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앙리오 뀌베 에메라 브뤼 2005 - 원효대사 해골물 이름: 샴페인 앙리오 뀌베 에메라 브뤼 Vintage: 2005 지역: Champagne, France 품종: 100% Grand Cru vineyards of 50% Chardonnay and 50% Pinot noir 가격: 295,000원 디캔터 평점: 97 고대 그리스 낮의 여신의 이름을 딴 이 와인 에메라는 그랑크뤼 앙리오의 프레스티지 와인이다. 서늘한 슈이 지방의 샤르도네와 아비즈와 메스닐의 균형 잡힌 무게, 북부 몽테뉴, 메일리, 베르제네의 똑같이 엄격한 그랑 크뤼 피노가 결합된 훌륭한 조합이다. 2005년에는 추운 겨울, 온화한 봄, 매우 더운 7~8월, 습도가 피노 누아를 만들어졌다. 샤르도네는 9월의 따뜻함 속에서 더욱 성숙하여 부르고뉴 양식을 풍부하게 했다. 이것은 살구, 감귤류 과일..
카스 - 국산 맥주만의 장점 이름: 카스 양조장: OB맥주 종류: 라거 ABV: 4.5% 가격: 2,750원 (GS25) 캔입일: 22.09.13 시음일: 22.09.27 Untapped 평점: 2.72 / 5.00 개인 평점: 3.5 / 5.0 2주만에 만든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것은 국산 맥주만의 장점 크래프트 비어를 마시면 반드시 해야할 일 중에 하나가 국산 맥주, 특히나 라거를 무시하는 것이다. 실은 그 맥주 맛에 실망하면서 크래프트 비어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맛이 좀 밍밍하다. 홉의 향이나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쓴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니 마시기는 편하지만 내가 맥주를 마시는지 알코올 향이 가미된 물을 마시는지 헷갈린단 말이다. 다음으로 시원함이 ..
라이프 퍼피 IPA - 크브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이름: 라이프 퍼피 IPA 양조장: 크래프트브로스 종류: 뉴잉글랜드 IPA ABV: 6.5% IBU: 40 캔입일: 2022.09.16 시음일: 2022.09.26 가격: 6,900원 (CU) 개인 평점: 3.5 / 5.0 당연히 맛있긴 한데 크브에게 품은 기대가 너무 큰가 보다 이제는 지겨운 표현이긴 하지만 세상 좋아졌다. 편의점에서 뉴잉글랜드 IPA를 콜드 체인으로 배송해서 마실 수 있는 시대가 되다니. 특히나 변변한 바틀 샵 하나 없는 지방러에겐 축복이나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캔입한지 채 2주가 되지 않은 뉴잉글랜드 IPA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이나 엄청나다. 라이프 시리즈는 꽤나 열심히 마시고 있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내 손에 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있더라. 드디어 2주 안..
바이엔슈테판 오리지날 라거 - 잘 따른다 이름: 바이엔슈테판 오리지날 라거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종류: 라거 ABV: 5.1% IBU: 21 가격: 8,000원 / 330ml (써스티 몽크) Untapped 평점: 3.6 / 5.0 개인 평점: 3.5 / 5.0 의외로 라거가? 지금이야 다양한 맥주를 마시는 편이지만 어렸을 때야 누구나와 마찬가지였다. 카스, 하이트로 대표되는 라거로 시작했단 말이지. 특히나 소맥을 말아먹기에 가장 좋았던 맥주이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라거의 이미지는 이러하다. 먼저, 무조건 얼음장같이 차가워야 한다.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면 맥주의 이상한 향이 샐 수 있으므로 무조건 차가워서 시원한 맛에 마셔야 한다. 다음으론 너무 강해선 안 된다. 지나치게 강렬해서 치킨같은 안주의 맛을 지우거나 소맥을 탈때 먼저 들이닥쳐서는 안..
바이엔슈테판 필스너 - 싸게 좀 파세요 이름: 바이엔슈테판 필스너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종류: 필스너 ABV: 5.1% IBU: 32 가격: 11,500원 / 400ml (써스티몽크) Untapped 평점: 3.57 / 5.00 개인 평점: 3 / 5 이 돈이면 고를 수 있는 좋은 필스너가 너무 많다 라거보단 필스너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라거의 청량함도 좋아하지만 그 시원함에 호피함이 들어가 있는 필스너를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필스너 우르켈처럼 그런 거 없이 쓴 맛이 강조돼도 결코 싫어하진 않는다. 맥주를 처음 마시자마자 든 생각은 역시 바이엔슈테판이 맥주를 잘 만든다는 생각이다. 필스너인데 흠을 잡을 만한 곳이 없다. 먼저 눈에서는 이게 정말 필스너구나 싶을 정도로 청량한 색상이 나온다. 물론 사진은 워낙에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원 소주 스피릿 - 화요랑 비슷한데? 이름: 원소주 스피릿 양조장: 원스피리츠 ABV: 24% 가격: 12,900원 (GS25) 개인 평점: 3.5 / 5.0 유행이 지나도 이렇게 고평가를 받을까? 술은 감성으로 마시는 음료수다. 그리고 감성에 가장 닿아있는 매체는 인스타그램이다. 그만큼 술은 인스타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음료수다. 호불호를 차치하고 요새 인스타에서 가장 뜨거운 술을 꼽자면 단연 원소주이다. 원소주를 구하는 방법부터 해서 아주 난리가 났다. 물론 소주 자체의 맛보다는 창립자인 박재범의 인기때문이지만 말이다. 전통주, 그 중에서도 증류주가 이정도로 핫했던 적이 언제 있었나 싶다. 소주라함은 자고로 취하기 위해 값싸게 마시는 술이었는데 그 이미지를 바꾸고 있는 중이다. 나같은 증류주 매니아는 시대가 바뀌었다며 좋아하는 중이다...
바이엔슈테판 써스티 몽크 페일 에일 - 무난 이름: 바이엔슈테판 써스티 몽크 페일 에일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종류: 페일 에일 ABV: 6.4% IBU: 38 가격: 12,000원 / 420ml (써스티 몽크) 개인 평점: 3.5 / 5.0 맛만 생각하면 다시 사마시는데 가격이.... 써스티 몽크는 어렸을 때 꽤 많이 갔던 펍으로 기억한다. 오랜만에 갔는데 가서 느낀 점은 내가 그 어린 나이에 여기를 어떻게 꽤 자주 왔나 싶었다. 이렇게 비싼 곳이었나. 하여튼 오랜만에 가보니 꽤 재미있는 맥주가 있었다. 일단 독일 정통 맥주를 표방하는 곳에서 페일 에일을 파는 것도 재미있는데, 이걸 한국에서만 팔고, 게다가 케그로 팔기 때문에 생맥주 밖에 안 되다니. 여기까지 언제 또 올지 알 수 없는데 안 시키는 게 바보같은 짓 아닌가? 일단 눈에서 느껴지는 감..
덕덕구스 - 이게 왜 IPA? 이름: 덕덕구스 양조장: 구스아일랜드 종류: 세션 IPA ABV: 4.7% 가격: 2,750원 (미니스톱) Untapped 평점: 3.48 / 5.00 개인 평점: 3.0 / 5.0 도수가 약한 건 킹정. 그래도 호피함이 약한 건? 구스 아일랜드. 크래프트 비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증의 이름일 것이다. 나는 그 정도의 마니아는 아니다 보니 특별히 증오는 없지만 여하튼 설명하자면 홍대병과 비슷하다. 당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홍대에서 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당신은 그 아티스트와 인간적인 교류도 하면서 그 아티스트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어느덧 그 가수는 제작자의 눈에 띄어 티브이에도 출연하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점점 더 유명해지긴 있지만 괜찮다. 그에게 나는 특별한 팬일 테니깐. 그런데 생각보다..
칭따오 - 이게 라거 이름: 칭따오 양조장: 칭다오맥주고분유한공사 종류: 라거 ABV: 4.7% 가격: 2,750원 (미니스톱) 캔입일: 22.03.12 (상미기한 - 1년으로 추정) 시음일: 22.09.24 Untapped 평점: 2.88 / 5.00 개인 평점: 3.0 / 5.0 무난한 맛. 싸게 팔면 사보자. 칭따오엔 양꼬치란 말로 더욱 유명하긴 하지만 칭따오는 양꼬치와 어울리는 술이 아니다. 양꼬치랑 안 어울린단 말이 아니라 웬만한 안주랑은 다 잘 어울린다는 말이다. 흔히 말하는 치맥이랑도 꽤 잘 어울리고, 가본적은 없지만 맥주의 본고장 청두에서는 바지락과 마시는 것을 으뜸으로 한다. 먼저 투명한 색깔이 눈에 들어온다. 혹시 뒷면이 비추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투명하다. 게다가 계속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
흑백 - 이게 커피야 맥주야? 커피임.. 이름: 흑백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 종류: 임페리얼 스타우트 ABV: 10.0% IBU: 58 병입일: 2022.05.27 시음일: 2022.09.23 가격: 6,900원 (CU) Untapped 평점: 3.77 / 5.00 개인 평점: 3.7 / 5.0 이게 커피야? 맥주야? 어라 진짜 커피가 들었네? 요새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치고 올라온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스타일이 아니다. 먼저,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비싸다. 6,900원이나 하는 이 맥주가 임페리얼 스타우트 치고는 저렴하네라는 소리를 들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당연히 4캔 10,000원이 넘으면 발끈하는 사람들이 보면 호통을 칠만한 맥주이다. 두 번째도 결정적인 이유인데 치킨과 안 어울린다. 한국에서 맥주를 마시는 이유는 치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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