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Chateau Guiraud 1998 - 달아도 싫어하지 마세요 이름: Chateau Guiraud Vintage: 1998 지역: Sauternes, France 가격: 110,000원 (이마트) 해외 평균 가격: 83,929원 전문가 평점: Stephen Tanzer's International Wine Cellar 90 중간 정도의 노란색. 복합미 있는 노즈에서는 배, 복숭아, 스파이시한 오크, 감초, 허브 향이 어우러진다. 매우 강렬하고 밝은 향이 나며 페퍼민트 노트가 오히려 과실 향을 더해준다. 강한 꿀과 감초 느낌으로 괜찮은 피니시를 준다. 귀로의 훌륭한 빈티지. 평점: 3.5 / 5.0 먹지 마세요. 디저트에 양보하세요. 소테른 와인이 나한텐 너무 어렵다. 돈 주고 단 걸 사 먹는 게 인생에서 손에 꼽을만한 사람에게 단맛 외에는 느껴지지 않는 와인이라니... Giacomo Marengo Fontanazza Barolo 2004 - 역시 이태리야 이름: Giacomo Marengo Fontanazza Barolo Vintage: 2004 지역: Barolo, Italy Vivino 평점: 4.2 / 5.0 평점: 3.5 / 5.0 지나치게 빨리 꺾여버리지만 았았다면 조금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태리는 이태리 내 블로그를 꾸준히 읽어주는 고마운 사람이 있을랑가 모르겠다만 그분들은 알 것이다. 내가 이태리 와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다. 나는 이태리 와인을 좋아한다. 그 특유의 산도가 좋고, 무난하게 맛있는 느낌이 좋다. 와인이라고 하면 프랑스라고 하는데 프랑스는 너무 어렵다. 공부해야 할 내용도 많고, 결정적으로 그냥 먹으면 맛이 없다. 해야 할 절차도 많고, 묵혀야 하고, 비싼돈 주고 샀는데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은근히 많다. 이.. Stag's Leap Wine Cellars Artemis Cabernet Sauvignon 2018 - 난 맛있는데ㅠ 이름: Stag's Leap Wine Cellars Artemis Cabernet Sauvignon Vintage: 2018 지역: Napa Valley, California 구입 가격: 107,691원 (Benchmark Wine Group) 해외 평균 가격: 95,014원 전문가 평점: James Suckling 93 블랙베리, 블랙 커런트, 다크 초콜릿 캐릭터가 어우러진 레드. 세련된 탄닌과 기분 좋은 피니시로 풀바디를 이룬다. 지금 마셔도 혹은 기다려도 괜찮다. 평점: 3.8 / 5.0 내 입에 맛있는 와인과 애호가들이 좋아할 와인의 간극 코시국이 오기 전 나는 상당히 많은 일을 미국에서 했다. 이렇게 잘난 척을 하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그렇다기 보단 미국 햄버거를 많이 먹었단.. Vina Vik La Piu Belle 2018 - 가성비가 좋긴 한데 이름: Vina Vik La Piu Belle Vintage: 2018 지역: Colchagua Valley, Rapel Valley, Chile 해외 평균 가격: 85,513원 전문가 평점: James Suckling 95 풍성한 자두와 꽃 향과 향신료의 느낌을 보여준다. 팔렛에서는 매우 미세하게 탄닌이 있으며 질감이 겹겹이 쌓인 느낌이라 마치 벨벳처럼 매우 부들부들하다. 고급스럽다. 지금 마시거나 아니면 더 가지고 있어도 좋고. 평점: 3.8 / 5.0 내가 칠레 와인을 극혐하다가도 영영 떠나지는 못하는 이유 와인을 시작할 때 반드시 가야할 곳. 그러나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 칠레는 내게 그런 곳이다. 양질의 와인을 만들어낸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덮어놓고 마시기에는 함정이.. Aubert UV Vineyard Pinot Noir 2019 - 냠냠 이름: Aubert UV Vineyard Pinot Noir Vintage: 2019 지역: Sonoma Coast, Sonoma County, California 해외 평균 가격: 234,368원 전문가 평점: Robert Parker's Wine Advocate 96+ 중간보다 조금 더 진한 루비 퍼플 색상. 노즈에서는 석류, 블랙 라즈베리 및 야생 딸기의 코어 위에 빨간 장미, 덤불, 야생 세이지 및 박하향이 마치 향수처럼 퍼져온다. 팔렛은 부드러운 질감과 풀바디의 풍부한 과일과 충분한 신선도가 아름답게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긴 피니시가 레드 베리로 마무리됩니다. 평점: 4.0 / 5.0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느 순간 미국 와인에 가성비란 단어를 쓰는 것이 어색해졌다. 맛이 없는 건 분명히 .. Fernand & Laurent Pillot Chassagne-Montrachet 2018 - 미워도 다시 한번 이름: Domaine Fernand & Laurent Pillot Chassagne-Montrachet Vintage: 2018 해외 평균 가격: 58$ 정도? 품종: Chardonnay Vivino 평점: 4.3 / 5.0 평점: 3.7 / 5.0 이걸 마시고도 화이트가 별로라고 해보시지 와인을 동호회까지 만들어서 마시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다양성 때문이다. 매번 내가 마시는 와인을 또 마시려면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건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귀찮은 동호회까지 나간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동작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내가 생각했던 그림은 이랬다. 매번 레드만 마시던 내가 레드도 마시고, 화이트도 마시고, 스파클링도 마시기 시작한다. 와인에 대한 지식이 올라가고 취향도 다양해진다. 그러.. Bohigas Rosat Cava NV - 피난처 이름: Bohigas Rosat Cava Vintage: NV (Non-Vintage) 지역: Cataluna, Spain 가격: 18,900원 (이마트) Vivino 평점: 3.6 / 5.0 평점: 3.3 / 5.0 거칠다 요새는 맥주는 거의 안 마시고 가볍게 홀짝 거리고 싶을 때도 와인을 자주 찾는 것 같다. 특히나 이렇게 더운 시기에는 스파클링 와인만한 것이 없다. 차게 칠링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있으면 굳이 맥주를 마셔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렇다고 매번 샴페인을 챙겨 먹으려면 그것도 힘든 일이다. 아무리 저렴해도 5만원 정도 하는 샴페인을 어떻게 매번 준비하겠는가? 게다가 코시국과 함께 와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샴페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겐 피난처가 필요하다. 적.. Silk and Spice Red Blend 2020 - 아! 옛날이여 이름: Silk and Spice Red Blend Vintage: 2020 지역: Portugal 품종: 40% Touriga Nacional, 20% Baga, 20% Alicante Bouchet, 20% Syrah 해외최저가격: 12,596원 Vivino 평점: 4.1 / 5.0 평점: 3.3 / 5.0 만약 옛날이었다면! 어떻게 와인을 시작하셨나요? 흔한 질문이긴 한데 꽤나 대답하기 어려운 말이다. 일단 기억도 잘 안나기도 하고, 기억이 난다고 해도 지금과 취향이 꽤나 다르기 때문이다. 여하튼 내가 와인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꽤나 강한 와인을 좋아했다. 그렇잖아. 와인이란게 포도로 만든 과실주인데 과실향도 빵빵 터지고, 묵직한 맛도 났으면 했으니깐 말이다. 꽤 강한 레드 와인만 마시던 시기였다... 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Asti 2021 - 달아도 맛있구나 이름: 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Asti Vintage: 2021 지역: Asti, Piedmont, Italy 해외 평균 가격: 22,031원 구입 가격: 26,000원 (포도로) Vivino 평점: 4.1 / 5.0 평점: 3.8 / 5.0 달아도 괜찮구나 지인 중 한 분 별명이 방귀 대장이다. 이 분을 보고 있노라면 가스를 잘 배출한다는 게 얼마나 신비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나 분명히 같은 것을 먹었음에도 어느 순간 나는 괜찮아도 이 분은 방귀를 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분이 지저분하게 빵빵 소리를 내는 건 아니고 피식에 가깝긴 하다. 속으로 이 분이 스파클링 와인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샴페인같은 느낌이라기보단 모슨카토 다스티 같은 느낌에.. Miguel Torres Chile Estelado Brut Rosé - 예쁘잖아? 이름: Miguel Torres Chile Estelado Brut Rosé Vintage: NV (Non-vintage) 지역: Chile Vivino 평점: 3.8 / 5.0 평점: 3.0 / 5.0 그래도 괜찮아. 이쁘니깐. 지금은 사실상 고인이나 다름없는 분(들), 고영욱과 신정환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었던 적이 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굉장히 놀라웠던 것이 둘 다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꽤나 신기했던 조합이다. 여하튼 '신나고'라는 그룹을 만들었고, 꽤나 성공적이었다. '이쁘니까'라는 제목의 노래였는데 가사 몇 마디를 적어보면 이렇다. 예쁘단 이유로 세상을 다 가지려 하지 마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이쁘니까. 거의 20년 전 노래니깐 가사의 저렴함이야 차치하더라도 메시지는 꽤나 심플하다...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