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루문 벨지안 화이트 - 벨기에인데요. 벨기에가 아닙니다. 이름: 블루문 벨지안 화이트 양조장: Blue Moon Brewing Company 종류: 벨지안 윗에일 ABV: 5.4% IBU: 9 가격: 2,750원 (미니스톱) Untappedd 평점: 3.5 / 5.0 개인 평점: 3.5 / 5.0 미국 양조장에서 뭔 벨기에인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벨지안 스타일이 적혀있으니 거짓말은 아니다 벨기에를 여행했던 적이 있다. 가서 인종차별을 당했던 기억이 아주 살짝 있긴 했지만 꽤나 괜찮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다. 그리고 가장 좋은 기억 중 하나는 맥주이다. 벨기에는 꽤나 물가가 비쌌던 곳이다. 음식의 양도 적은 편인데다가 간은 너무 세서 맛있지도 않은데 비싸니 살짝 억울하기까지 했다. 거기에서 그나마 오아시스가 되어준 것이 맥주였다. 벨기에에서 맥주는 생각보다 저렴.. 홉 하우스 13 - 라거의 정석 이름: 홉 하우스 13 양조장: Guinness 종류: 라거 ABV: 5.0% 가격: 2,750원 (GS25) Untapped 평점: 3.37 / 5.00 개인 평점: 3.25 / 5.00 이날 컨디션이 안 좋았나? 아마 양조장을 보고 당황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맞다. 그 기네스 스타우트를 만드는 기네스가 맞다. 걔네는 라거도 만든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만든다. 일단 리뷰를 하기 전에 밝혀야 할 사실이 있다. 이 맥주는 내가 예전에 꽤나 맛있게 먹었던 맥주이다. 예전에 무슨 안주였는지도 기억이 안 나지만 적절하게 음식과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가장 먼저 맥주를 따랐을 때 느껴지는 건 주황색인지, 붉은색인지 일반적인 라거 색보다는 조금 진한 색이 눈에 띈다. 반대편 사람의 얼굴까지 볼 수 있는 카.. 구스 아일랜드 312 어반 위트 에일 - 고소하지만 가볍게 이름: 구스 아일랜드 312 어반 위트 에일 양조장: 구스 아일랜드 종류: 밀 맥주 ABV: 4.2% IBU: 18 Untapped 평점: 3.43 / 5.00 개인 평점: 2.5 / 5.0 고소하기는 한데 왜 고소하지 저번에 구스 아일랜드에 대해서 혹평을 하긴 했지만 나는 이 양조장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OB맥주에서 위탁생산을 하니 양조장의 맛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미국까지 다녀온 사람의 얘기들을 들어오면 한국 구스 아일랜드 맥주나 미국 맛이 비슷하다고 하니 꽤나 잘 만드는 모양이다. 대기업의 냄새가 지나치긴 하나 그래도 맥주 맛만 생각하면 꽤나 잘 만드는 브루어리 중 하나이다. 구스 아일랜드 312는 이름부터가 꽤나 흥미롭다. 일단 312이라는 숫자는 양조장이 있는 시카고의 지역번호라고 한다.. 라구니타스 IPA - 편의점 1티어 이름: 라구니타스 IPA 양조장: Lagunitas Brewing Company 종류: IPA ABV: 6.2% IBU: 45 가격: 2,750원 (GS25) Untapped 평점: 3.71 / 5.00 개인 평점: 3.75 / 5.00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는 1티어급 맥주 편의점에서 맥주를 고르는 건 꽤나 힘든 일이다. 특히나 요새는 워낙에 콜라보 맥주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그렇다. 이런 콜라보 맥주들은 워낙에 라벨을 잘 만들다보니 저렇게 생긴 맥주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사실이다. 라구니타스 맥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딘지 기억도 안 나지만 생맥주에 꽤나 진심인 펍에 간 적이 있었다. 거기에서 라구니타스 IPA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맥주가 보여서 궁금해서 마셔본적이 있다. (몇 년전임에도 .. 동네친구 - 친구라고 하기엔 비싸요 이름: 동네친구 양조장: 맥파이 종류: 필스너 ABV: 5.0% IBU: 28 가격: 5,900원 (와인앤모어) 캔입일: 2022.08.01 시음일: 2022.09.29 Untapped 평점: 3.49 / 5.00 개인 평점: 3.5 / 5.0 편하게 만나고 싶은 동네친구가 왜 이렇게 비싼 거야 딱 한 가지 종류의 맥주만 지금부터 마실 수 있다면 나는 아마 필스너를 고를 것 같다. 요새 뉴잉글랜드 IPA도 꽤나 많이 올린 것 같고, 스타우트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는 필스너가 편하다. 적당히 쓴 맛에 음식과 매칭 시키기도 쉽고, 다른 이들과 함께 한 잔 하기에도 부담이 없으니 더욱 그러하다. 그러한 점에서 맥파이에서 만든 동네친구는 네이밍부터가 적절하다. 동네친구를 만나러 갈 때 슈트를 쫙 빼.. 카스 - 국산 맥주만의 장점 이름: 카스 양조장: OB맥주 종류: 라거 ABV: 4.5% 가격: 2,750원 (GS25) 캔입일: 22.09.13 시음일: 22.09.27 Untapped 평점: 2.72 / 5.00 개인 평점: 3.5 / 5.0 2주만에 만든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것은 국산 맥주만의 장점 크래프트 비어를 마시면 반드시 해야할 일 중에 하나가 국산 맥주, 특히나 라거를 무시하는 것이다. 실은 그 맥주 맛에 실망하면서 크래프트 비어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몇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맛이 좀 밍밍하다. 홉의 향이나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쓴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니 마시기는 편하지만 내가 맥주를 마시는지 알코올 향이 가미된 물을 마시는지 헷갈린단 말이다. 다음으로 시원함이 .. 라이프 퍼피 IPA - 크브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이름: 라이프 퍼피 IPA 양조장: 크래프트브로스 종류: 뉴잉글랜드 IPA ABV: 6.5% IBU: 40 캔입일: 2022.09.16 시음일: 2022.09.26 가격: 6,900원 (CU) 개인 평점: 3.5 / 5.0 당연히 맛있긴 한데 크브에게 품은 기대가 너무 큰가 보다 이제는 지겨운 표현이긴 하지만 세상 좋아졌다. 편의점에서 뉴잉글랜드 IPA를 콜드 체인으로 배송해서 마실 수 있는 시대가 되다니. 특히나 변변한 바틀 샵 하나 없는 지방러에겐 축복이나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캔입한지 채 2주가 되지 않은 뉴잉글랜드 IPA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이나 엄청나다. 라이프 시리즈는 꽤나 열심히 마시고 있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내 손에 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있더라. 드디어 2주 안.. 바이엔슈테판 오리지날 라거 - 잘 따른다 이름: 바이엔슈테판 오리지날 라거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종류: 라거 ABV: 5.1% IBU: 21 가격: 8,000원 / 330ml (써스티 몽크) Untapped 평점: 3.6 / 5.0 개인 평점: 3.5 / 5.0 의외로 라거가? 지금이야 다양한 맥주를 마시는 편이지만 어렸을 때야 누구나와 마찬가지였다. 카스, 하이트로 대표되는 라거로 시작했단 말이지. 특히나 소맥을 말아먹기에 가장 좋았던 맥주이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라거의 이미지는 이러하다. 먼저, 무조건 얼음장같이 차가워야 한다.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면 맥주의 이상한 향이 샐 수 있으므로 무조건 차가워서 시원한 맛에 마셔야 한다. 다음으론 너무 강해선 안 된다. 지나치게 강렬해서 치킨같은 안주의 맛을 지우거나 소맥을 탈때 먼저 들이닥쳐서는 안.. 바이엔슈테판 필스너 - 싸게 좀 파세요 이름: 바이엔슈테판 필스너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종류: 필스너 ABV: 5.1% IBU: 32 가격: 11,500원 / 400ml (써스티몽크) Untapped 평점: 3.57 / 5.00 개인 평점: 3 / 5 이 돈이면 고를 수 있는 좋은 필스너가 너무 많다 라거보단 필스너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라거의 청량함도 좋아하지만 그 시원함에 호피함이 들어가 있는 필스너를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필스너 우르켈처럼 그런 거 없이 쓴 맛이 강조돼도 결코 싫어하진 않는다. 맥주를 처음 마시자마자 든 생각은 역시 바이엔슈테판이 맥주를 잘 만든다는 생각이다. 필스너인데 흠을 잡을 만한 곳이 없다. 먼저 눈에서는 이게 정말 필스너구나 싶을 정도로 청량한 색상이 나온다. 물론 사진은 워낙에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바이엔슈테판 써스티 몽크 페일 에일 - 무난 이름: 바이엔슈테판 써스티 몽크 페일 에일 양조장: 바이엔슈테판 종류: 페일 에일 ABV: 6.4% IBU: 38 가격: 12,000원 / 420ml (써스티 몽크) 개인 평점: 3.5 / 5.0 맛만 생각하면 다시 사마시는데 가격이.... 써스티 몽크는 어렸을 때 꽤 많이 갔던 펍으로 기억한다. 오랜만에 갔는데 가서 느낀 점은 내가 그 어린 나이에 여기를 어떻게 꽤 자주 왔나 싶었다. 이렇게 비싼 곳이었나. 하여튼 오랜만에 가보니 꽤 재미있는 맥주가 있었다. 일단 독일 정통 맥주를 표방하는 곳에서 페일 에일을 파는 것도 재미있는데, 이걸 한국에서만 팔고, 게다가 케그로 팔기 때문에 생맥주 밖에 안 되다니. 여기까지 언제 또 올지 알 수 없는데 안 시키는 게 바보같은 짓 아닌가? 일단 눈에서 느껴지는 감..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