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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앤 버터 까베르네 소비뇽 2020 - 왜 맛있지? 이름: Bread & Butter Cabernet Sauvignon Vintage: 2020 지역: California, US ABV: 13.5% 가격: 30,000원 개인 평점: 3.5 / 5.0 기대를 안 하고 마셨음에도 의외로 알코올 보충용으로 훌륭해서 놀라웠다. 술이 술을 부른다고 좋은 와인을 마셔서 기분 좋게 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술 한잔이 더 생각날 때가 있다. 이럴 때 마시는 와인을 알코올 보충용이라고 하는데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이러한 와인은 비쌀 이유가 전혀 없다. 이미 코알라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차피 혓바닥도 맛을 못 느끼고, 코에서도 좋은 향을 못 맡는데 굳이? 이러한 경험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이 타이밍에 마시는 와인에는 몇 가지 단서조항을 달아놓는다. 먼저, 다시 한번 말하..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 소변이 되거라 이름: Tsingtao Pure Draft 양조장: Tsingtao (青岛啤酒) Brewery 종류: 라거 ABV: 4.3% 가격: 4캔 11,000원 Untapped 평점: 2.74 / 5.00 개인 평점: 2.50 / 5.00 굳이 안 마셔도 칭따오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과대평가다. 실제로 본토에서는 양꼬치에 거의 안 마시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매스컴의 힘으로 양꼬치에 반드시 마셔야 하는 맥주처럼 인식되어 있다. 그 아저씬 광고도 찍었으니 이 정도로 성공한 주류 마케팅이 있을까 싶다. 아재 중에서는 이 맥주가 낯이 익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 맥주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맥주다. 10년 전쯤이었나? 당시에는 칭따오 순생이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되었었다. 당시에는 꽤나..
구미호 IPA - 그래도 이정도면 수작 이름: 구미호 IPA 양조장: 카브루 종류: IPA ABV: 6.3% 가격: 4캔 11,000원 (CU) Untapped 평점: 3.51 / 5.00 개인 평점: 3.75 / 5.00 국내 IPA 수작 국내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나 브루 펍을 가면 어찌 되었든 IPA를 판다. 이게 당연한 것이 IPA라는 것 자체가 최소한 대한민국에서는 수제 맥주의 근본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대기업 라거 스타일을 벗어나 우리가 수제 맥주를 만든다라고 말하고 싶을 때 만드는 대표적인 맥주가 IPA인 셈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좋은 IPA를 만드는 곳은 많지 않다. 각 양조장에서 자신만의 IPA라고 만드는데 좋게 말하면 실험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근본이 없다. 그냥 쓰기만 하면 IPA라고 생각을 하는건가 싶은 맥주들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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